日, 美교과서 ‘위안부 기술’ 조직적 왜곡 시도

日, 美교과서 ‘위안부 기술’ 조직적 왜곡 시도

입력 2015-01-18 10:53
수정 2015-01-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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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방미 극우학자, 교과서 조사해 일본 뉴욕총영사에 보고일본 뉴욕총영사, 출판사와 집필자에 수정요구했다 ‘퇴짜’

일본 극우단체와 정부가 미국 교과서의 일본군 위안부 기술 내용을 왜곡하기 위한 조직적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2차대전 종전 70주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진정한 과거사 반성과 사과를 토대로 새로운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한국의 기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 교과서 왜곡을 주도해온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소속의 다카하시 시로(高橋史朗) 메이세이 대학 교수는 최근 국가기본문제연구소(JINF)에 게재한 영문 기고문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을 탐색하기 위해 작년 말 미국을 방문해 실사(實査)를 벌였다고 밝혔다.

다카하시 교수는 방미 기간 미국 전역에 8개 위안부 기념비와 동상을 직접 조사했고 역사교과서 문제를 주제로 세명의 고등학생과 그 부모들을 인터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상세한 실사 결과를 일본 뉴욕 총영사에게 보고하고 향후 대책을 협의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실사결과를 소개하면서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과서 가운데 맥그로힐 세계사 교과서가 “일본군 위안부는 일왕의 선물”이라고 묘사하고 있다며 난징 대학살 현장을 보여주는 사진 삭제와 함께 이를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달 중순 뉴욕주재 일본 총영사관이 맥그로힐 출판사와 교과서를 집필한 허버트 지글러 미국 하와이대 교수에게 위안부 관련 기술을 수정해줄 것을 요청한 행보와 정확히 일치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4일 해당 출판사와 지글러 교수가 일본 측의 수정 요청을 일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캐나다 인권박물관에 진열된 위안부 전시물을 거론하며 “일본 교과서에 위안부 운영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말한 타와라 요시후미(俵義文)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네트워크 21’ 대표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1973년 ‘종군위안부’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린 일본 작가 센다 가고(千田夏光)를 소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일본군대에는 ‘종군’ 위안부가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카하시 교수는 “중국 단체들이 이 같은 위안부 전시물에 깊이 관여돼있다”고 전제하고 “지난해 8월 워싱턴 포스트가 별지 기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의 사진을 싣고 일본의 사과를 요구한 적이 있다”며 “사실 중국 공산당은 매년 수백만 달러를 워싱턴 포스트의 별지 운영에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는 2차대전 종전 70주년으로서 역사문제에 대한 ‘정보전쟁’이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을 이간하려는 중국과 한국의 시도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의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가 하나로 힘을 합쳐 새로운 국제 홍보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일본 측이 미국 교과서의 위안부 관련 기술을 왜곡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미국 의회 전문위원 출신인 데니스 핼핀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원은 연합뉴스에 “마치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들이 신문만평에 반대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며 “표현의 자유에 간섭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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