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중국, 해양권익 확충하려 역사문제 이용”

아베 “중국, 해양권익 확충하려 역사문제 이용”

입력 2013-07-10 00:00
수정 2013-07-1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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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식 강조하는 한·중 잇달아 비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9일 “중국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서 해양 권익을 늘리기 위해 역사인식 문제를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녹화를 진행한 TBS의 프로그램에 출연, 계속되고 있는 중국 선박의 센카쿠 주변 영해 진입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센카쿠 관련 해양 권익과 역사인식은) 별개의 문제이지만 상대는 그것을 활용한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또 중국이 센카쿠에서 “힘에 의한 지배로 현상(現狀)을 변경하려 하지만 우리는 (센카쿠 문제와 관련해)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에는 역사인식을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도 내놨다.

나라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정부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요구하며 한일 정상회담에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우리 정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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