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명 몰리는 성지 주일 미사, 코로나19 감안 성 베드로 광장 폐쇄
바티칸 내 감염자 총 7명
AFP풀 연합뉴스 2020-04-05 22:08:13
신자 없이 성지 주일 미사하는 교황
프란시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성 베드로 광장을 폐쇄한 채 성지 주일 미사를 신자 없이 집전하고 있다. 교황은 “고통받고 가장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AFP풀 연합뉴스 2020-04-05 22:08:13
AFP풀 연합뉴스 2020-04-05 22:08:13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직자와 성가대 일부만 참석한 채 미사를 열고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에게도 관심을 둘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늘날 팬데믹의 비극 안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용기를 갖고 내 사랑에 마음을 열어라. 너희를 지탱하는 하느님의 위로를 느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고통받고 가장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수만 명이 몰리는 성지 주일 미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신자 없이 미사가 집전됐다. 성 베드로 광장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AP 연합뉴스 2020-04-05
Pope Francis celebrates Palm S
프란시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성 베드로 광장을 폐쇄한 채 성지 주일 미사를 신자 없이 집전하고 있다. 교황은 “고통받고 가장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AP 연합뉴스 2020-04-05
AP 연합뉴스 2020-04-05
사망 1만 5362명 세계 최대 비극한편, AP 통신은 바티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이날 현재 7명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12만명을 넘어서 세계에서 미국,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681명 증가한 1만 5362명으로 세계 최대의 비극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2만 4632명으로 전날보다 4805명(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4585명)보다 220명 많다. 지난 1일 이후 감소하던 수치가 3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 규모는 엿새 연속 4000명대 선을 유지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20-04-05
신자 없이 성지주일 미사 집전한 교황
프란시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성 베드로 광장을 폐쇄한 채 성 베드로 바실리카 대성당에서 성지 주일 미사를 신자 없이 일부 성직자만 참석한 채 집전하고 있다. 교황은 “고통받고 가장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20-04-05
로이터 연합뉴스 2020-04-05

바티칸 미디어 AFP 연합뉴스 2020-04-05
교황, 신자 없이 성지 주일 미사…텅 빈 성당 내부
프란시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성 베드로 광장을 폐쇄한 채 성 베드로 바실리카 대성당에서 성지 주일 미사를 신자 없이 집전했다. 교황은 “고통받고 가장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사진은 폐쇄된 바티칸 성 베드로 바실리카 성당 내부가 텅 비어 있는 모습.
바티칸 미디어 AFP 연합뉴스 2020-04-05
바티칸 미디어 AFP 연합뉴스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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