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우편집중국서 ‘소포 폭탄’ 폭발

그리스 우편집중국서 ‘소포 폭탄’ 폭발

입력 2013-07-03 00:00
수정 2013-07-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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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 북부의 우편집중국에서 3일(현지시간) 소포 폭탄이 터졌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폭탄 소포의 수신자는 그리스 고위 경찰관으로 소포 안에 폭발 장치가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우편집중국 직원이 소포를 떨어뜨리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폭발물처리팀은 현장 조사에서 폭발 조정 장치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 초기 이 소포가 이탈리아에서 발송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무정부주의자 단체인 ‘FAI’는 2011년에도 이와 비슷한 소포 폭탄을 그리스 법무부 장관과 그리스 코리달로스 교도소장에게 보낸 사례가 있다.

FAI는 그리스의 급진 무정부주의 단체인 ‘CFN’(Conspiracy of Fire Nuclei)와 연대하고 있다고 밝힌 단체다.

CFN도 지난 2010년 아테네 주재 외국 대사관과 독일 앙겔레 메르켈 총리를 비롯한 각국 지도자 사무실에 소포 폭탄을 보낸 것이 적발돼 조직원들이 검거됐다.

경찰은 FAI가 수감중인 CFN 조직원들을 고무하기 위해 소포 폭탄을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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