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인연이”…유치원서 부부 연기했던 남녀, 20년 뒤 ‘깜짝’ 근황

“어떻게 이런 인연이”…유치원서 부부 연기했던 남녀, 20년 뒤 ‘깜짝’ 근황

하승연 기자
입력 2025-01-11 13:55
수정 2025-01-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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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학예회 부부 연기 인연으로 결혼에 이른 중국 커플. 홍콩 성도일보 캡처
유치원 학예회 부부 연기 인연으로 결혼에 이른 중국 커플. 홍콩 성도일보 캡처


중국의 한 유치원 학예회에서 부부 연기를 했던 남녀가 20년 만에 다시 만나 결혼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현지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산둥상바오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시에 사는 정모씨는 지난 7일 모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20년 전 유치원 국제아동절(6월1일) 기념 학예회 때였다. 유치원 교사가 두 사람이 신랑 신부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당시 이들은 모르는 사이였고 동급생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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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학예회 부부 연기 인연으로 결혼에 이른 중국 커플. 결혼한 커플의 학예회 사진. 홍콩 성도일보 캡처
유치원 학예회 부부 연기 인연으로 결혼에 이른 중국 커플. 결혼한 커플의 학예회 사진. 홍콩 성도일보 캡처


유치원 수료 후 두 사람은 다시 각자의 길로 갔고 대학 재학 때까지 교류는 없었다. 둘이 재결합한 계기는 정씨가 지난 2022년 단톡방에서 학예회 영상을 보게 되면서다.

정씨 어머니는 해당 여성을 찾아보라고 나섰고 유치원 교사 도움으로 결국 여성을 찾을 수 있었다. 재회 당시 여성도 미혼이었다.

두 사람 모두 다시 만난 뒤 사랑에 빠졌다는 정씨는 “(학예회) 20년 뒤 같은 모습으로 결혼식 무대에 섰다”면서 “손을 잡고 결혼식장으로 걸어갔는데, 묘한 인연을 느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기묘한 인연이다”, “백년해로하길 바란다”, “어떻게 이런 인연이 있을 수 있는지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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