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 탐사위성 지구 귀환 실험체 실은 ‘창정 3호’ 발사 성공

중국, 달 탐사위성 지구 귀환 실험체 실은 ‘창정 3호’ 발사 성공

입력 2014-10-24 00:00
수정 2017-08-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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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중국 달 탐사프로젝트 3단계 진입”

중국이 24일 달 탐사위성의 지구 귀환 비행을 위한 무인 실험체를 발사에 성공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은 이날 오전 2시 정각(현지시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달 탐사 귀환 비행 실험체를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3호에 실어 발사,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실험체는 달 부근까지 접근했다가 착륙은 하지 않고 자동 귀환 프로그램에 따라 ‘제2의 우주속도’(지구 중력장에서의 탈출하는 초속 11.2km)로 대기권에 진입, 네이멍구(內蒙古) 중부지역으로 돌아오는 임무를 띠고 있다.

지난해 말 세계 3번째로 중국의 달 탐사위성인 창어(嫦娥) 3호를 달에 착륙시킨 데 이은 이번 실험은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최종 단계인 3단계를 착수한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중국은 오는 2020년 완성을 목표로 3단계로 나눠 달 탐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단계 ‘요’(繞)는 달 궤도를 도는 것이며, 2단계인 ‘낙’(落)은 달에 착륙하고, 3단계 ‘회’(回)는 달에서 얻은 각종 자료를 갖고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다.

창어 3호는 지난해 12월 14일 중국 최초의 로봇 형태 달 탐사차인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호’를 싣고 달 표면에 안착, 수개월 동안 각종 탐사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귀환하지는 못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실험을 위해 지난 8월 비행 시험체를 베이징(北京)에서 시창 위성발사센터로 옮겨 각종 점검을 하는 등 발사 준비를 해왔다.

중국은 달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보한 뒤 지구로 귀환할 무인 탐사위성 창어 5호를 오는 2017년에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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