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방한, 양국관계 새 단계로 끌어올릴 것”

중국 “시진핑 방한, 양국관계 새 단계로 끌어올릴 것”

입력 2014-06-27 00:00
수정 2014-06-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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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안정…남북관계 개선 지지” 입장도 표명

중국 정부는 2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한국 방문에 대해 “중한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올려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방한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양국 지도자는 (이번 만남에서) 각 영역에서의 협력에 대해 한층 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 정상 간 논의 의제에 대해서는 “중한 양국은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갖고 있다”며 “수교 이래 양국은 상호존중과 평등, 호혜공영, 평화공존, 선린우호의 정신을 견지하고 영역별 협력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친 대변인은 “(양국은) 매우 많은 영역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됐고 서로 중요한 발전의 기회가 됐다”며 “양국의 협력 잠재력은 거대하고 미래는 광활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양국이 상호 신뢰·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 인민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주게 될 것이며 이 지역(한반도·중국) 및 아시아의 평화·안정·번영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친 대변인은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의 의미를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는 “방한 기간에 박근혜 대통령과 양국 관계를 비롯해 (양측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두는 중대한 국제, 지역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선반도(한반도)의 이웃국가로서 중국은 반도 문제에서 공정하고 객관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반도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견지하고 있고 남북 쌍방이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은 “중국은 조선(북한), 한국 측과 모두 우호·협조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조선, 한국과 함께 노력해 중조관계, 중한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는 삼자 이익에 부합하고 반도의 평화, 안정, 번영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조정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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