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방지역 최악 무더위…태풍 ‘우토르’ 접근

中 남방지역 최악 무더위…태풍 ‘우토르’ 접근

입력 2013-08-13 00:00
수정 2013-08-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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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방지역에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가 60여 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중국 국가기후센터 자료를 인용,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중국 남방 8개 성(省)급지역의 고온현상이 1951년 이래 최고로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전했다.

해당 지역은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장시(江西), 후난(湖南), 충칭(重慶), 구이저우(貴州), 장쑤(江蘇), 후베이(湖北) 등이다.

이들 지역의 한달여 평균 기온은 29.6℃로 평년에 비해 2℃나 높았고 평균 최고기온은 34.6℃, 평균 고온일수는 25.3일 등으로 모두 1951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고온 현상과 함께 이들 8개 성급지역의 평균 강우량은 99.2㎜로 평년의 55.4% 수준에 불과했다. 이 역시 1951년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에도 주황색 고온 경보를 내렸다. 이로써 고온 경보가 20일 연속 발령됐다.

이날 저장 중북부, 안후이(安徽) 중부와 남부, 후베이 동남부, 후난 중북부, 장시 중부와 북부, 충칭 등지의 낮 최고 기온이 40~42℃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대는 아울러 제11호 태풍 ‘우토르(Utor)’가 이날 새벽 5시 현재 남중국해에서 최대풍속 13급(초속 40m), 중심 최저기압 960헥토파스칼(hPa)의 위력으로 북서진하면서 중국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풍은 14일 오후에서 저녁 사이 광둥(廣東)과 하이난(海南) 일대 해안에 상륙하고 100~160㎜의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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