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인기폭발 구글검색 1위…미 공화 주류주자로 부상하나

루비오, 인기폭발 구글검색 1위…미 공화 주류주자로 부상하나

입력 2015-10-30 07:32
수정 2015-10-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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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루비오의 때가 온 것인가’ 집중조명

미국 정치권과 주요 언론이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공화당 경선판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벤 카슨 등 이른바 ‘아웃사이더’ 돌풍에 밀려 존재감이 미약했던 루비오 의원이 28일(현지시간) 공화당 3차 TV토론에서 인상적인 ‘한 방’을 보여주며 언제든 유력 주자로 부상할 잠재력을 보여준 데 따른 것이다.

루비오 의원은 CNBC 방송 주최로 콜로라도 주(州) 볼더의 콜로라도대학 쿠어스이벤트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자신의 의회 표결 불참 기록을 공격하자 단호한 어조로 “아마도 누구가가 ‘나를 공격하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을 해 그러는 것 같은데 나는 계속 ‘주지사 부시’를 존경할 것이다. 나는 대통령에 출마한 것이지 부시 전 주지사에 맞서 싸우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다”며 차별화를 시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반대로 한때 루비오 의원의 ‘정치적 스승’으로까지 불렸던 부시 전 주지사는 ‘정치적 제자’를 상대로 한 네거티브 전략에 비난 여론이 쏟아지면서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실제 TV토론 이후 공화당 대선후보 1부리그 10명 가운데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은 루비오 의원이었다. 카슨과 트럼프가 각각 2, 3위에 올랐고 부시 전 주지사는 7위에 그쳤다.

지난달 2차 TV토론 직후 루비오 의원의 검색어 순위는 5위였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도 루비오 의원을 확실한 ‘승자’로 평가하면서 그를 집중조명하기 시작했다.

WP는 ‘이제 루비오의 때가 온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루비오 의원이 그동안 비교적 로키 자세로 경선에 임했고 그래서 스포트라이트도 받지 못했다”면서 “루비오 의원의 전략가들은 ‘정치적 재능이 자연스럽게 발휘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전략이라고 말해왔는데 그게 바로 수요일(28일) 밤에 찾아왔다”고 분석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토론에서 부시 전 주지사는 망쳤고 루비오 의원이 승리했다는 것이 공화당 내부의 공통된 시각”이라고 단정했다.

사우스캐롤라니아 출신 한 민주당원도 폴리티코에 “루비오가 계속 조금씩 부상하고 능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루비오 의원은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10% 안팎의 지지율로 트럼프, 카슨에 이어 3∼4위를 달리고 있다.

공화당 주류 주자 가운데는 선두권으로, 하위권으로 밀려난 부시 전 주지사가 ‘루비오=공화당의 오바마’ 구도까지 들먹이며 루비오 의원을 연일 공격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루비오 의원의 부상 가능성을 점치는 언론과 선거전문가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각종 온라인 베팅사이트도 루비오 의원에 대한 베팅을 늘리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 베트페어(Betfair)와 또 다른 베팅사이트인 프레딕티트(PredictIt)은 최근 루비오 의원의 경선 승리 가능성을 29%, 40%로 각각 예측하며 공화당 주자 가운데 1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쿠바 이민자의 아들인 루비오 의원은 올해 44세로 히스패닉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변호사와 플로리다 주 하원의장을 지낸 초선 의원으로, 2009년 공화당 소속 멜 마르티네스 상원의원의 조기 은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도전했을 당시 인지도가 6%에 불과했으나, 당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찰리 크리스트 주지사를 꺾는 이변을 연출해 단숨에 전국적 인물로 부상했다.

미 대선주자 가운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힌 첫 주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4월 2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역사적 정확성은 물론 지정학적 안정이라는 이익을 위해서라도 일본 정부가 (위안부에 대해) 더욱 전향적인 입장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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