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 노출 부위 ‘문신 금지’ 추진

미국 육군, 노출 부위 ‘문신 금지’ 추진

입력 2013-09-26 00:00
수정 2013-09-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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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이 신체 노출 부위에 문신을 새긴 사람들의 입대 지원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다.

25일(현지시간) 시카고 NBC방송에 따르면 미 육군은 지원병의 문신 규제 강화를 위한 규정 변경을 추진 중이다.

미군은 모병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 육군은 지금까지 인종차별주의·성차별주의·극단주의를 상징하는 문신이 아닌 한 이를 문제 삼지 않아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팔꿈치 아래나 무릎 아랫부분 또는 목 윗부분 등 눈에 띄는 신체 부위에 문신을 새긴 사람은 지원 대상이 될 수 없다.

이미 입대한 사병은 문신 여부를 보고해야 하며 규정에 어긋날 경우 이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NBC방송은 미국 육군이 발행하는 ‘성조지’(Stars and Stripes)를 인용, 레이먼드 챈들러 미 육군 주임원사가 지난 21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 파병 군인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챈들러 주임원사는 지난 2011년 취임 직후부터 육군 사병들의 외모와 복장 규제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는 “존 맥휴 육군장관이 문신 규제 강화 방침을 지지하고 있으나 아직 공식 승인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육군본부는 이와 관련 맥휴 장관의 최종 서명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육군이 규정 변경 사실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병대의 경우 유사 규정이 이미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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