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퓰너 아시아연구센터 회장 “미 행정부·의회, 중국과 관계 개선에 회의적”

에드윈 퓰너 아시아연구센터 회장 “미 행정부·의회, 중국과 관계 개선에 회의적”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3-12-03 16:50
수정 2023-12-04 03: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주관으로 워싱턴특파원단과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워싱턴 공동취재단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주관으로 워싱턴특파원단과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워싱턴 공동취재단
미국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 창립자인 에드윈 퓰너 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이미중 관계가 최근 양국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과 장기적인 좋은 경제적 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미 행정부와 의회에선 초당적인 회의론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퓰너 회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대한무역투자공사(코트라)가 주관한 워싱턴특파원단과의 공동인터뷰에서 “중국이 실업률과 인구 통계적 문제로 볼 때 바람직한 무역 파트너가 될 수 없는 내부적 어려움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퓰너 회장은 미국의 대표적 보수진영 인사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에 합류했고, 당선 후 정권인수위원회 선임고문을 맡은 바 있다.

퓰너 회장은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참여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확대 가능성에 대해 “한국이 (공급망 등에 대해) 중국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옮기려는 시도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패널사업을 중국에서 미 조지아주로 옮긴 한화 큐셀 등의 예를 들며 “중국의 실업률과 인구 통계적 문제를 볼 때 과거 3년, 5년, 10년 전보다 (중국이) 바람직한 무역 파트너가 될 수 없는 내부적 어려움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 양국의 공급망 탄력성 분야에서 “재벌도 중요하지만, 재벌과 한국과 미국 내 중소기업과의 협력, 연결이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 중소기업의 역할도 강조했다.

또 퓰너 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더라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이른바 ‘톱 다운’ 방식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정은과의 양자 관계가 어떻게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2024년의 가장 큰 위협은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악의 축’ 국가들이 군사적 측면에서 협력하는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이란의 값싼 석유 공급, 이란의 러시아 드론 공급, 북한의 러시아 포탄 지원 등을 예로 들었다.

퓰너 회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물리적 진전이 없다’는 지적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모두가 ‘악의 축’ 4개국 중 적어도 한 국가가 최근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서 더 많은 미사일과 로켓 발사, 핵실험 관련 활동 정황이 있었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선 이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별로 없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및 바이든 행정부가 모두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수년 간 6자 회담 등의 노력이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앞으로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정말로 존중하는 것은 상대방의 강력함과 결속”이라며 대북 억지력 및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내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해선 판단을 유보하면서도 공화당 재집권 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등에 대해 “우방국과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새) 대통령에게 상기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