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발바닥 흔적 남은 낡은 샌들, 3억원에 경매 낙찰

스티브 잡스 발바닥 흔적 남은 낡은 샌들, 3억원에 경매 낙찰

이태권 기자
입력 2022-11-15 16:24
수정 2022-11-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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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줄리앙 옥션 경매에 나온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낡은 버켄스탁 샌들. 뉴욕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줄리앙 옥션 경매에 나온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낡은 버켄스탁 샌들.
뉴욕 AP 연합뉴스
2011년 숨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신던 낡은 샌들 한 켤레가 21만 8750달러(약 2억 8800만원)에 팔렸다.

15일 CNN 등에 따르면 이 샌들은 잡스가 캘리포니아에 살았던 1970∼1980년대에 즐겨 신던 갈색 버켄스탁 샌들로, 지난 13일 뉴욕의 줄리앙 옥션 경매에서 샌들 부문 최고 판매가를 기록했다. 경매 주최측은 당초 낙찰가를 6만 달러(8000만원) 선으로 예상했지만 20만 달러를 넘긴 것이다. 이 샌들의 고무창은 마모됐고, 수년간 착용해 잡스의 발바닥 흔적이 코르크와 황마로 제작된 샌들 밑창에 남아 있다.

구매자의 신원은 비공개됐지만 이번 경매를 통해 샌들 실물과 함께 진품을 보증하는 대체불가토큰(NFT·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인증서)도 함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앙 옥션 대표 대런 줄리앙은 “잡스는 혁신적인 발명뿐만 아니라 그의 비즈니스 리더십 스타일과 패션으로도 세상을 바꿨다”며 “이 샌들은 그가 애플 컴퓨터 제작의 역사를 이룰 때 착용했던 것으로 기술 아이콘의 상징과 같다”고 밝혔다. 잡스의 샌들은 그의 전직 주택관리인이 집을 정리하던 중 쓰레기통에서 발견해 챙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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