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오미크론 감염률 급감”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오미크론 감염률 급감”

윤연정 기자
입력 2021-12-09 00:42
수정 2021-12-0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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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라 CEO “다른 변이 가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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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불라 미국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향후 다른 변이 바이러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불라 CEO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행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하지만 증상은 덜 심각한 것으로 보이나 빨리 퍼지는 바이러스가 있는 것이 좋은 뉴스는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빨리 퍼진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수십억명의 몸에 전이될 수 있으며 또 다른 변이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과는 여전히 평가가 분분하다.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국장은 이날 AFP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감염을 막는 효과는 크지 않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초기 연구 결과 백신이 지금까지 모든 변이에 대한 중증이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가는 것을 막아 주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 수치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41분의1로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화이자 측은 8일 자료를 내고 초기 실험실 연구 결과 오미크론에 대해 자사 백신을 2회 접종했을 때는 중화항체가 감소했지만 “3회 접종시 2회시보다 25배 증가했다”며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으면 오미크론 감염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2021-12-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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