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잘못된 행동…3살 손녀 손가락 굳었다”

“할머니의 잘못된 행동…3살 손녀 손가락 굳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1-11 13:55
수정 2021-01-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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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가락 ‘건막염’ 수술받은 3세 아기/트위터 캡처
엄지손가락 ‘건막염’ 수술받은 3세 아기/트위터 캡처
매일 스마트폰 쥐고 있던 3살 아이
엄지손가락 ‘건막염’으로 수술
울거나 떼를 쓰는 아기를 달래거나, 방해받지 않고 집안일을 하기 위해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는 부모·조부모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손녀에게 매일 스마트폰을 쥐여주다 결국 손가락에 영구적인 상처를 입게 한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중국 외신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사는 3살 소녀 웬웬은 최근 손가락 수술을 받았다.

웬웬이 어린 나이에 수술대에 올라야 했던 이유는 스마트폰 때문이었다. 할머니는 일 때문에 바쁜 부모를 대신에 매일 손녀를 돌봤다.

손녀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 때 조용해지고 차분해진다는 것을 깨달은 할머니는 매일 아이의 손에 스마트폰을 줬다. 이에 웬웬은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보고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봤다.
엄지손가락 ‘건막염’ 수술받은 3세 아기/트위터 캡처
엄지손가락 ‘건막염’ 수술받은 3세 아기/트위터 캡처
최근 웬웬의 엄마는 아이의 엄지손가락이 뻣뻣해진 것을 발견했다. 손가락을 펴려고 할 때마다 아이는 소리를 지르며 고통스러워했다.

딸을 병원으로 데리고 간 엄마는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어린 나이에 너무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해 양손 엄지손가락에 ‘건막염’이 생겼다는 것. 결국 아이는 손가락 수술을 받아야했다.

의사는 뼈가 자라는 나이에 계속 같은 자세로 스마트폰을 하면 손가락 건강은 물론 우울증과 불안증에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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