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국 FDA “코로나 백신 패스트트랙 승인 준비”

[속보] 미국 FDA “코로나 백신 패스트트랙 승인 준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8-30 21:48
수정 2020-08-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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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국 적십자사 본부를 찾아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혈장을 기증한 환자를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 풀 기자단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국 적십자사 본부를 찾아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혈장을 기증한 환자를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 풀 기자단 AP 연합뉴스
미국 보건당국이 이른바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히 승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브 한 FDA 국장은 이날 FDA는 3상 임상시험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피시험자가 가장 많고 엄격한 3상 임상시험을 통과한 뒤에 사용 승인을 받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속한 백신 개발을 계속 타진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3상 임상시험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이미 승인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20만36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은 누적 확진자 613만982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미 대선 직전 백신 유통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10월의 서프라이즈’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의 최고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속성 개발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최근 로이터 인터뷰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완전히 증명하는 데에는 어떤 것도 개입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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