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신용카드 빚 다시 1136조 넘었다

미국인 신용카드 빚 다시 1136조 넘었다

심현희 기자
입력 2017-04-09 11:27
수정 2017-04-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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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최대 금액

미국인의 신용카드 빚이 1조 달러(약 1136조 원)를 다시 넘어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기준 미국인의 신용카드 대출 잔액은 1조4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9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 신용카드 대출 잔액도 9989억 달러에서 1조1억 달러로 수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에 미국인의 신용카드 대출 잔액이 1조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신용카드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미국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추세에 있어 상환이 어려워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걱정이 기우가 아니라는 신호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신용카드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서브프라임 오토론의 채무불이행도 대체로 증가 추세라고 WSJ는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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