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전문가들 “한미동맹 중요…美대선결과 관계없이 계속 성장”

한미전문가들 “한미동맹 중요…美대선결과 관계없이 계속 성장”

입력 2016-09-22 07:25
수정 2016-09-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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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모여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대처 및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의 우드로 윌슨센터 내 ‘현대차-KF 한국연구센터’는 이날 윌슨센터에서 양국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동북아의 새로운 지역 전망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제4차 한미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유명환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과 김준구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등이, 미국 측에서는 제인 하먼 윌슨센터 소장, 메그 룬트자거 전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 미국 대표, 제프리 숏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샤운 도넬리 미 국제통상위원회 부위원장, 빌 클리포드 미 국제문제협의회장, 안토니오 프라토 전 재무부 차관, 로버트 해서웨이 윌슨센터 연구원, 데이비드 맥스웰 조지타운대 전략연구센터 부소장 등 양국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제리 코널리(민주·버지니아) 연방 하원의원과 존 울프스탈 美백악관 NSC 군축·핵비확산 담당 선임국장이 오전과 오후 세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고, 유 전 장관과 문 교수가 패널 토론 진행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군사적, 외교적 협력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역할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김 전 장관은 인사말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한미FTA 재검토 발언 등을 의식한 듯 “한국인들이 북한의 핵 위협에 더해 미국 선거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는데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양국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은 그동안 많은 도전을 극복했다”면서 “우리가 북한의 핵 위협을 포함해 앞으로 다가올 모든 도전과제도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코널리 의원은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규탄한 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되면 모든 한반도 정책이 제자리를 유지하고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며 ‘힐러리 세일즈’를 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해세웨이 연구원은 사드배치를 둘러싼 한국 내 찬반 논란을 거론, “대부분 미국인은 사드를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로 보고 있다”면서 “한국 내 사드배치 과정이 그렇게 어렵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 어리둥절해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장관은 “사드배치가 필요하다. 언론 보도만 보면 ‘왜 한국이 사드배치를 꺼릴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사드배치 찬성이 반대보다 높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중국을 설득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중국이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외교적 노력을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4차 한미대화는 올해로 4년째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 1.5트랙 정책 포럼으로, 동아시아재단과 윌슨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현대차와 국제교류재단(KF)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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