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무기공급업체인 록히드마틴의 주가가 지금껏 가장 비싼 차세대 전투기인 F-35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전세계적으로 분쟁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 회사를 비롯해 미국 항공·방산업체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N머니 등이 20일 보도했다.
록히드마틴의 2분기 실적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129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 늘어났다. 시장예상치(125억8천만 달러)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서구 역사상 가장 비싼 전투기인 F-35의 판매호조와 블랙호크를 제조하는 헬리콥터 제조업체 시코르스키를 인수한 덕택이라고 FT는 분석했다. 록히드마틴은 내년에 주한미군에 배치되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제작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록히드마틴의 2분기 순이익은 10억2천만 달러로 역시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고, 시장예상치(8억9천550만 달러)도 웃돌았다.
이런 실적호조에 힘입어 록히드마틴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주당 11.5∼11.8달러에서 주당 12.15∼12.45달러로 올해 들어 2번째 상향 조정했다.
이는 프랑스 니스나 터키 이스탄불 등에 대한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공격이 계속되면서 미국과 유럽, 중동 등에서 각국 정부가 자국 방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온 중국이 국제법정에서 패소한 데 반발하면서 미국의 동맹국인 필리핀, 베트남, 일본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에 이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것도 방산업체들에는 유리하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전날 25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260.99달러까지 뛰어올랐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 넘게 올랐다.
같은 방산업체인 노스럽 그루먼과 레이시온의 주가도 올해 들어 각각 17%, 11% 뛰어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리처드 사프란 버킹엄 리서치 그룹 주식리서치부문 이사는 “방위산업이 새로운 20년 투자 주기의 초입에 있는 것으로 추정돼 방산주에 대한 강력 매수를 추천한다”면서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는 근원적이고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전세계적으로 분쟁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 회사를 비롯해 미국 항공·방산업체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N머니 등이 20일 보도했다.
록히드마틴의 2분기 실적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129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 늘어났다. 시장예상치(125억8천만 달러)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서구 역사상 가장 비싼 전투기인 F-35의 판매호조와 블랙호크를 제조하는 헬리콥터 제조업체 시코르스키를 인수한 덕택이라고 FT는 분석했다. 록히드마틴은 내년에 주한미군에 배치되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제작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록히드마틴의 2분기 순이익은 10억2천만 달러로 역시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고, 시장예상치(8억9천550만 달러)도 웃돌았다.
이런 실적호조에 힘입어 록히드마틴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주당 11.5∼11.8달러에서 주당 12.15∼12.45달러로 올해 들어 2번째 상향 조정했다.
이는 프랑스 니스나 터키 이스탄불 등에 대한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공격이 계속되면서 미국과 유럽, 중동 등에서 각국 정부가 자국 방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온 중국이 국제법정에서 패소한 데 반발하면서 미국의 동맹국인 필리핀, 베트남, 일본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에 이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것도 방산업체들에는 유리하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전날 25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260.99달러까지 뛰어올랐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 넘게 올랐다.
같은 방산업체인 노스럽 그루먼과 레이시온의 주가도 올해 들어 각각 17%, 11% 뛰어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리처드 사프란 버킹엄 리서치 그룹 주식리서치부문 이사는 “방위산업이 새로운 20년 투자 주기의 초입에 있는 것으로 추정돼 방산주에 대한 강력 매수를 추천한다”면서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는 근원적이고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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