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너무 고파서…’ 테러단체 보코하람 조직원 76명 투항

‘배가 너무 고파서…’ 테러단체 보코하람 조직원 76명 투항

입력 2016-03-03 13:35
수정 2016-03-03 13: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굶주림 못 견뎌 나이지리아군에 항복…어린이와 여성도 포함

나이지리아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조직원 76명이 굶주림에 시달리다 나이지리아군에 투항했다고 2일(현지시간) 군과 민병대 관계자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군 고위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州)의 궈자에서 지난 5일 보코하람 조직원 76명이 군인들에게 항복 의사를 밝히고 먹을 것을 구걸해왔다고 전했다.

이날 투항한 조직원들은 매우 수척하고 여윈 모습이었으며 어린이와 여성도 포함돼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보르노주 주도인 마이두구리로 이송돼 군 본부에 구금됐다.

투항한 조직원들은 자신들 외에도 항복하고 싶어하는 동료 대원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고 이들의 이송을 담당한 현지 민병대원은 전했다.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것은 나이지리아군의 보급로 차단과 소탕 작전이 효과를 본 영향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군은 지난 6일 궈자 지역에서 보코하람 점령지를 겨냥한 작전을 벌여 이들에게 붙잡혔던 주민 701명을 구출해냈다고 지역 의회 의장인 이브라힘 치쿤이 말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결성된 보코하람은 6년째 이 일대를 장악하고 자살폭탄 테러와 주민 학살, 여학생 납치 등 잔학행위를 저질러 2만 명을 숨지게 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5월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 취임 이후 군 수뇌부를 쇄신하고 수도 아부자에 있던 작전본부를 보코하람 근거지인 북동부로 옮기는 등 보코하람 근절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