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사랑’ 러시아 부총리, 오발로 자기 발 쏴

‘총기 사랑’ 러시아 부총리, 오발로 자기 발 쏴

입력 2015-12-30 10:43
수정 2015-12-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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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애호가로 미국총기협회(NRA)와도 가까운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가 사격 연습 중 자신의 발을 쏘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로고진 부총리가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발등에 입은 총탄 부상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고진 부총리는 사격 연습 도중 오발을 해 부상했고, 이 탓에 그는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재하는 각료 회의에 불참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로고진 부총리의 대변인은 부총리가 핸드볼 연습 중 부상했다고 타스 통신에 말했다.

로고진 부총리는 총기 애호가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권총, 소총, 자동소총 등을 지닌 사진을 다수 올려놓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NRA 화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러시아가 2017년에 세계소총사격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는 사실을 NRA가 알고 있어야 한다”며 NRA에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군수산업위원회 부위원장이며, 군사 전략 정책과 관련한 책을 다수 냈고, ‘체첸의 인질 석방을 보증한다’는 말을 새긴 권총을 소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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