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약 500명의 어린이에게 군사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경찰이 밝혔다.
14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의 아욥 칸 대테러팀장은 전날 IS 위협에 관한 한 세미나에서 “IS가 어린이 훈련을 위한 2개의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며 “가장 어린 아이는 두 살”이라고 말했다.
3년 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캠프에서 IS가 아이들에게 무기 사용법을 가르치고 ‘지하드’(이슬람 성전) 세뇌교육을 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IS에 가담한 부모들 둔 이들 어린이가 IS와 IS 최고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 맹세를 하는 비디오 장면 일부도 공개했다.
경찰은 IS의 군사훈련 대상에 말레이시아 어린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향후 이들의 귀국에 대비해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지난 3월 IS가 시리아에서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를 모집해 군사 훈련과 종교 학습을 시키고 있으며 3개월 만에 모집한 어린이 대원이 400명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에는 IS가 이라크 점령지에서 어린이 500명을 자폭테러 등에 동원하기 위해 납치했다는 이라크 관리들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그동안 IS는 자체 선전매체를 통해 어린이들이 군사훈련을 받는 사진과 영상 등을 여러 차례 공개했다.
연합뉴스
14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의 아욥 칸 대테러팀장은 전날 IS 위협에 관한 한 세미나에서 “IS가 어린이 훈련을 위한 2개의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며 “가장 어린 아이는 두 살”이라고 말했다.
3년 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캠프에서 IS가 아이들에게 무기 사용법을 가르치고 ‘지하드’(이슬람 성전) 세뇌교육을 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IS에 가담한 부모들 둔 이들 어린이가 IS와 IS 최고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 맹세를 하는 비디오 장면 일부도 공개했다.
경찰은 IS의 군사훈련 대상에 말레이시아 어린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향후 이들의 귀국에 대비해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지난 3월 IS가 시리아에서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를 모집해 군사 훈련과 종교 학습을 시키고 있으며 3개월 만에 모집한 어린이 대원이 400명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에는 IS가 이라크 점령지에서 어린이 500명을 자폭테러 등에 동원하기 위해 납치했다는 이라크 관리들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그동안 IS는 자체 선전매체를 통해 어린이들이 군사훈련을 받는 사진과 영상 등을 여러 차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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