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앙카라 테러 사망자 102명으로 늘어

터키 앙카라 테러 사망자 102명으로 늘어

입력 2015-10-17 00:30
수정 2015-10-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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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검찰은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자폭테러의 사망자가 102명으로 늘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터키 도안통신 등에 따르면 테러를 수사하는 앙카라 검찰청은 이날 가지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던 부상자들이 숨져 사망자는 102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101명은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들에게 시신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앙카라 도심의 앙카라역 광장에서 자폭테러범 2명이 저지른 테러의 희생자 규모는 사상 최대다.

테러는 터키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과 노동단체 등이 주최한 평화 시위대를 겨냥했으며 용의자는 ‘이슬람국가’(IS) 조직원으로 알려졌다.

앙카라 검찰청은 또 테러와 관련한 용의자 13명을 체포했으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언론들은 수사당국을 인용해 용의자 2명 중 1명은 지난 7월 남부 수루츠에서 발생한 자폭테러범의 형이며 다른 1명도 자폭테러 용의자로 경찰이 작성한 수배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앙카라 법원은 지난 14일 이번 테러 수사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언론이 보도하지 못하도록 결정해 야당과 언론들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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