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외교책사’ 야치 방한 “현시점에선 계획없어”

일본 정부는 오는 21∼22일이 유력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일본 방문에 대해 “최종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윤 장관의 방일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현 시점에서 아직 조정 중인 것으로 안다”며 “최종 조정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이 오는 22일 한일 국교정상화 기념행사에 맞춰 한국을 방문할지에 대해 “현 시점에선 (정해진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야치 국장을 내주 한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야치 국장이 방한할 경우 박근혜 대통령 예방, 주일대사 출신인 이병기 비서실장과의 회담,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수교 50주년 행사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