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시도 부룬디 대통령 “너희는 시위해, 난 축구경기 할래”

3선 시도 부룬디 대통령 “너희는 시위해, 난 축구경기 할래”

입력 2015-05-22 05:02
수정 2015-05-22 05: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위도중 1명 사망에도 무관심

부룬디 대통령이 자신의 3선 시도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경찰의 발포로 시위대 1명이 사망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축구경기를 즐겨 비난을 사고 있다.

영국 BBC는 21일(현지시간) 축구광으로 알려진 피에르 은쿠룬지자 부룬디 대통령이 이날 수도 부줌부라에서 지인들과 함께 축구경기를 하는 모습의 사진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사진에서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슛하는 모습과 머리와 가슴으로 드리블하는 모습 등을 선보였다.

대통령은 ‘할렐루야 FC’라는 개인 구단을 소유하고 있으며, 구단과 합창단 없이는 여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룬디에서는 이날 야당 지지세력이 대부분인 무사가 지역에서 은쿠룬지자 대통령의 3선 출마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시위대 1명이 경찰의 발포로 등에 실탄을 맞고 숨졌다.

은쿠룬지자는 전날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수도 부줌부라는 일부 비중 없는 지역의 소요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평온한 상태라며 나라를 떠난 국민은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유엔 난민기구(UNHCR)는 최근 10만5천 명 이상의 부룬디 국민이 유혈사태를 우려해 인근국으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부룬디 헌법은 5년 임기의 대통령을 중임으로 제한했지만,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자신의 첫 번째 임기 때는 의회에서 선출됐다는 이유를 들어 3선 도전에 나서 야당과 시민단체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

유엔과 아프리카연합(AU)도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3선을 위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시한 가운데, 단일 국가로는 최대 원조공여국인 과거 식민 종주국 벨기에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3선을 고집하면 모든 원조를 끊겠다고 경고했다.

벨기에는 2013년 부룬디에 총 4천740만 유로에 이르는 직접 원조를 제공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