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짝퉁’ 가려내는 신기술 마련< WSJ>

알리바바, ‘짝퉁’ 가려내는 신기술 마련< WSJ>

입력 2015-05-19 11:28
수정 2015-05-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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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위조상품을 가려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QR코드 처럼 복사가 어려운 기호를 라벨로 만들어 상품에 붙여 진품임을 증명하는 방식이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판매자가 요청하면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이스라엘의 신생 인터넷업체인 비주얼리드로부터 원천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지난 1월 비주얼리드의 지분을 일부 인수한 바 있다.

짝퉁을 가려내는 신기술은 알리바바가 새로 개발한 ‘블루 스타’ 플랫폼에 포함돼 있다. 알리바바는 이 플랫폼을 통해 상품 판매업체의 마케팅이나 매출 추적, 위조품 대응 등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명품 브랜드에 대한 구매 의욕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알리바바가 위조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진 데 따른 대응책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구찌와 발레시아가 등을 보유한 명품 브랜드 케어링이 알리바바가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위조품이 판매되는데 관련돼 있다는 혐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중국 정부 당국도 알리바바 웹사이트에 위조품이 만연해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처럼 알리바바 웹사이트 상에서 위조품 판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화장품 소매업체 세포라는 중국에서 첫번째로 개설하는 온라인 매장의 플랫폼으로 알리바바의 경쟁업체인 JD닷컴을 선정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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