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80%, 모바일 트래픽이 PC 앞서”

“미국 언론 80%, 모바일 트래픽이 PC 앞서”

입력 2015-04-29 16:38
수정 2015-04-29 16: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모바일이 데스크톱 컴퓨터를 제치고 뉴스산업의 주요 기반으로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연구·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뉴스 미디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뉴스 웹사이트 50곳 가운데 39곳에서 모바일 트래픽이 데스크톱 트래픽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디지털 뉴스의 최강자는 무려 1억2천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야후-ABC 뉴스였다.

야후-ABC 뉴스의 사용자 가운데 9천300만명은 모바일 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CNN, NBC 뉴스, 허핑턴포스트, CBS 뉴스, USA 투데이, 퍼즈피드, 뉴욕타임스, 폭스뉴스, 메일 온라인이 미국 디지털 뉴스의 10강을 형성했다.

이들 매체도 모두 하나같이 데스크톱보다 모바일로 접속하는 독자가 더 많았다.

대형 신문의 경우 이미 온라인 독자가 지면 독자를 압도한 지 오래다.

올해 1월을 기준으로 볼 때 뉴욕타임스는 평일 발행부수가 65만부이지만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끌어들인 독자는 5천400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온라인 독자 중에는 잠깐 지나가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더 타임스’의 경우 온라인 방문자들이 머무는 시간은 평균 4.6분에 불과했다.

퓨리서치센터의 보고서는 신문들이 경영난을 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미국 신문들의 2014년 광고 수익은 200억 달러(약 21조3천600억원)로 집계됐다.

최고를 기록한 2005년의 광고수익 470억 달러(약 50조2천억원)와 비교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다.

신문들이 디지털 뉴스로 올린 광고 수익은 35억 달러(약 3조7천억원)에 불과해 환경 변화에 따른 수익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모자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