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이 8일(현지시간) 최근 성폭행 용의자를 집단 구타해 사망케 한 혐의로 1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동북부 나갈랜드주(州) 디마푸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교도소에 수감된 성폭행 용의자 사이드 파리드 칸을 끌고 나와 옷을 벗기고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시계탑에 매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FP와의 전화통화에서 “불법집회와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사건 관련 용의자 18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이 직접적으로 폭행에 연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과 사진 등을 통해 다른 용의자들의 신원도 확인했으며 곧 체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마푸르에서는 5일 사건 이후 수백명의 진압경찰이 거리를 순찰하고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용이 제한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다만 사건 직후 내려졌던 통행금지령은 일부 해제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부분 기독교도인 나갈랜드 주민들과 이웃 아삼주나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슬람교도 이민자들 사이의 긴장관계가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집단구타로 숨진 칸은 벵갈어를 사용하는 아삼주 출신으로 사건 초기 방글라데시 이민자로 알려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동북부 나갈랜드주(州) 디마푸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교도소에 수감된 성폭행 용의자 사이드 파리드 칸을 끌고 나와 옷을 벗기고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시계탑에 매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FP와의 전화통화에서 “불법집회와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사건 관련 용의자 18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이 직접적으로 폭행에 연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과 사진 등을 통해 다른 용의자들의 신원도 확인했으며 곧 체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마푸르에서는 5일 사건 이후 수백명의 진압경찰이 거리를 순찰하고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용이 제한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다만 사건 직후 내려졌던 통행금지령은 일부 해제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부분 기독교도인 나갈랜드 주민들과 이웃 아삼주나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슬람교도 이민자들 사이의 긴장관계가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집단구타로 숨진 칸은 벵갈어를 사용하는 아삼주 출신으로 사건 초기 방글라데시 이민자로 알려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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