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볼라 대응 軍 의료진 163명 라이베리아 파견

중국, 에볼라 대응 軍 의료진 163명 라이베리아 파견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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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들의 에볼라 출혈열 확산 저지를 적극적으로 지원 중인 중국이 자국의 대규모 군(軍) 의료진을 추가로 파견했다.

중국 충칭(重慶)의 제3 군의대학과 선양군구(瀋陽軍區) 의료진으로 구성된 ‘중국인민해방군 의료지원단’(이하 지원단) 163명은 14일 라이베리아로 출발했다고 중국신문사 등 현지 매체들이 15일 보도했다.

지원단은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100병상 규모의 에볼라 출혈열 진료센터를 세우고 현지 정부의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치료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매체들은 자국 의료지원단이 외국에 전염병 진료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지원단은 그동안 사스와 지진 등 중국 내 대형 재난·재해 발생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했거나 외국과의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군 의료진 중에서 선발했으며 절반이 여성이다.

중국군 관계자는 “이번 임무는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항상 자신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탓에 매우 어렵지만 이에 대비한 방호훈련을 했다”면서 “중국과 중국군을 대표하는 지원단은 2개월간의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인도주의 정신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3월 서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이후 4월, 8월, 9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2억 5천만 위안(425억 원) 상당의 긴급원조를 제공했다.

이어 이번에 5억 위안(약 850억 원) 상당의 에볼라 대응 4차 원조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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