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AMISOM) 병사들이 소말리아에서 현지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AU가 조사에 나섰다.
AU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은코사자마 들라미니-주마 의장이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지난달 제기한 AMISOM 병사들의 성폭행 주장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로 우간다와 브룬디 출신 AMISOM 병사들에게 제기된 구체적인 성폭행과 성적 학대 의혹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팀은 여성 2명을 포함해 가나, 탄자니아, 짐바브웨에서 온 4명으로 꾸려졌다. 조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HRW는 지난달 소말리아 여성 21명의 증언을 토대로 AMISOM 병사들이 의료지원을 받고자 기지를 찾은 여성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적으로 공격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이에 AMISOM은 HRW 보고서가 “불공정하다”고 반발했다.
AMISOM은 2007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알샤바브 등에 대응하는 소말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다.
우간다, 부룬디, 시에라리온, 지부티, 케냐, 에티오피아 등 6개국 2만2천명의 병력이 참가하고 있고, 유엔, 유럽연합(EU), 미국, 영국 등이 지원한다.
연합뉴스
AU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은코사자마 들라미니-주마 의장이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지난달 제기한 AMISOM 병사들의 성폭행 주장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로 우간다와 브룬디 출신 AMISOM 병사들에게 제기된 구체적인 성폭행과 성적 학대 의혹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팀은 여성 2명을 포함해 가나, 탄자니아, 짐바브웨에서 온 4명으로 꾸려졌다. 조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HRW는 지난달 소말리아 여성 21명의 증언을 토대로 AMISOM 병사들이 의료지원을 받고자 기지를 찾은 여성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적으로 공격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이에 AMISOM은 HRW 보고서가 “불공정하다”고 반발했다.
AMISOM은 2007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알샤바브 등에 대응하는 소말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다.
우간다, 부룬디, 시에라리온, 지부티, 케냐, 에티오피아 등 6개국 2만2천명의 병력이 참가하고 있고, 유엔, 유럽연합(EU), 미국, 영국 등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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