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교사·로봇강아지 등 30대 도입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의 한 사립학교가 곧 로봇을 활용한 교육을 시작한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아부다비 무사파에 메릴랜드 국제학교는 50만 디르함(약 1억3천800만원)을 들여 프랑스 등지에서 최신 휴머노이드(사람과 비슷한 로봇) 등 30대의 로봇을 도입했다.
이 로봇 중 하나는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덧셈과 뺄셈을 가르칠 예정이다. 또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고 장애 학생을 돕는 로봇도 있다.
또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잠에 빠져드는 로봇 강아지도 선보인다고 걸프뉴스는 전했다.
학교는 이들 로봇을 한 데 모아 ‘로봇 연구실’도 만들고 내년부터 교과과목에 로봇 과학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로봇 조립·분해를 배우고 나아가 로봇 인공지능 프로그래밍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설립자 수실라 조지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휴머노이드, 동물 로봇, 날아다니는 로봇 등을 모두 모았다”며 “미래의 과학자, 디자이너, 엔지니어, 나아가 지도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