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유엔 발표 유리하게 왜곡” 비난

러’ “우크라, 유엔 발표 유리하게 왜곡” 비난

입력 2014-06-24 00:00
수정 2014-06-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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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엔의 발표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발표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비난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23일(미국 뉴욕 시간) 우크라이나가 최근 페트로 포로셴코 자국 대통령의 평화안과 관련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을 왜곡하는 등 자주 유엔 발표를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해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반 총장이 포로셴코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평화안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면서 “특히 대통령이 제안한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 지역 10km 완충지대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추르킨 대사는 “유엔 사무총장이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안한 완충지대에 대해 언급한 것이 사실이라면 놀랄 것”이라며 반 총장이 의미가 불분명한 완충지대에 대해 발언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추르킨은 몇 달 전에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키예프를 방문했던 로버트 세리 유엔 사무총장 특사의 발언을 왜곡한 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앞서 20일 동부 지역을 방문해 분리주의 세력 진압 작전을 7일간 중단하는 임시 휴전을 선언하면서 동시에 중앙권력 분권화, 이원집정부제 개헌, 동부 지역 주민들의 러시아어 사용권 보장, 조기 총선 시행 등을 골자로 삼은 평화안을 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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