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동생 젭, 위대한 대통령 될 것”

부시 “동생 젭, 위대한 대통령 될 것”

입력 2014-05-02 00:00
수정 2016-10-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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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가족 내에서 든든한 우군을 얻었다.

정치명문 부시 가문이 배출한 두 번째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방영된 CNN과 인터뷰에서 동생인 젭을 향해 “조언이 필요하면 전화를 달라”고 말하며 대선에 나선다면 전폭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아직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보지 못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출마하기 바란다”며 “당선되면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젭 부시는 최근 공화당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랜드 폴(켄터키주) 상원의원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

그러나 부시 전 대통령은 “젭은 여론조사 결과로 출마를 결정하지 않을 것임을 보증한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이 같은 태도는 젭의 대선 출마에 다소 부정적인 어머니 바버라와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바버라 부시 여사는 지난해 4월 “젭에게 대통령의 자질이 있지만 나로서는 두 명의 대통령이면 충분하다”고 말한 바 있다.

바버라 여사는 올들어 “젭의 출마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기본 입장은 바꾸지 않았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한편 부시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 앞서 자신이 살고 있는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으로 상이군인들을 초청, 산악자전거를 즐겼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상이군인 가족 초청 행사에서 그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시간을 두고 치료하는 부상이라며 PTSD는 D(Disorder)자를 뺀 PTS로 불러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만 68세인 그는 지난해 심장혈관 폐색을 막기 위한 스텐트(stent) 삽입 수술을 받았으나 산악 코스를 완주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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