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한국 인삼 재배 성공

뉴질랜드서 한국 인삼 재배 성공

입력 2014-05-01 00:00
수정 2014-05-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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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한국 인삼을 재배하는 데 성공, 제품 출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수확을 앞둔 이 인삼은 한국에서 수입한 씨앗을 소나무가 밀집한 산에 뿌려 재배한 일종의 장뇌삼이다.

와이카토 지역의 마오리 부족이 설립한 마라에로아 C사는 1일 연합뉴스에 자신들 소유의 소나무 숲에서 인삼을 재배하는 데 성공해 6년근을 곧 수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글렌 카투 대표는 한국에서 씨앗을 수입해 지난 2006년부터 시험적으로 인삼재배를 시작했다며 현재 재배 면적은 5㏊ 정도이나 곧 5㏊를 추가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인삼 생산량은 675㎏ 정도로 예상된다면서 화산 토양인데다 겨울은 춥고 여름은 건조해 인삼재배에는 아주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삼 재배법은 뉴질랜드에 사는 한국인으로부터 배웠다며 한국에 인삼재배와 관련한 별도의 로열티는 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16년부터는 중국과 한국 등에 수출한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워낙 인삼이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아마도 중국이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투 대표는 뉴질랜드에서는 인삼이 수익성이 뛰어난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인삼 뿌리의 요즘 시세가 g당 4달러(약 3천500원)로 1㎏이면 4천 달러나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수확한 인삼으로 홍삼을 비롯해 건조 인삼, 인삼주, 인삼차 등 다양한 제품을 선 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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