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가자 아시아로!”

“헤지펀드, 가자 아시아로!”

입력 2014-02-16 00:00
수정 2014-02-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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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익, 美·유럽에 앞서…올들어 50개 펀드 진입

헤지펀드가 아시아로 대거 몰려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저널은 주말 판에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올해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늘어난 50개 이상의 헤지펀드가 아시아에서 베팅을 시작했거나 설립되고 있다면서 투자 규모도 갈수록 커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헤지펀드의 베테랑인 골드만 삭스 관계자도 곧 아시아 비즈니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초기 투자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적지 않은 액수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저널은 지난해 아시아 헤지펀드 수익률이 약 15%로, 미국과 유럽시장에 모두 앞섰다는 전문분석기관 HFR 집계를 전하면서 이처럼 투자 전망이 밝기 때문에 속속 자금이 몰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HFR 집계에 의하면 지난해 아시아에 초점을 맞춘 헤지펀드는 기록적인 1천123억 달러로, 2007년 이후 가장 규모가 컸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42억 달러가 들어가 HFR 분기 집계 기준으로 최대치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헤지펀드 시장 1조 달러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비교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의 홍콩 소재 벤저민 윌리엄스 파이낸싱 세일스 책임자는 저널에 “아시아 (헤지펀드)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면서 “투자자들이 대박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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