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앙카라 경찰청사에 로켓포 공격…용의자 사망

터키 앙카라 경찰청사에 로켓포 공격…용의자 사망

입력 2013-09-22 00:00
수정 2013-09-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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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의자는 미국대사관 테러한 단체 조직원”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테러리스트가 경찰청사를 로켓포로 공격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공격으로 사상자는 없었으며 경찰은 도주하던 용의자 1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터키 아나돌루통신 등은 20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테러 집단인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조직원 2명이 앙카라 디크멘 지역에 있는 경찰청 본청 인근의 부속 건물 2곳에 로켓포 3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로켓포 1발은 건물 1층을 맞췄으며 다른 1발은 청사 안의 마당에 떨어졌으나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나머지 1발은 불발탄으로 현장에 출동한 폭탄전문가들이 해체했다.

경찰은 헬기와 경찰관 5천여 명을 동원해 용의자들을 추적했으며 중동기술대학(ODTU) 근처에서 용의자 1명을 사살하고 다른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무암메르 귤레르 터키 내무장관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망자나 부상자는 아무도 없다”며 괴한들이 로켓포를 쏜 숲 속에서 포탄과 불법 좌파단체 깃발이 들어 있는 가방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21일 수사 발표에서 용의자들은 지난 2월 앙카라의 미국대사관에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른 DHKP-C의 조직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경찰에 포위당하자 총을 쏘며 저항했으며 경찰은 이에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로켓포와 수류탄, 자동소총 등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앙카라에서는 지난 3월에도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 당사가 로켓포 공격을 받았고 지난 2월에는 미국대사관 앞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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