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갈등·오염수사태, 부산-규슈 여객선에도 한파

한일갈등·오염수사태, 부산-규슈 여객선에도 한파

입력 2013-09-05 00:00
수정 2013-09-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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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승객 전년대비 20∼30%↓…일일 운행 편수도 자주 줄여

한일관계 악화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유출사태 등의 영향으로 부산과 일본 규슈(九州)를 잇는 여객선의 승객이 크게 줄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991년부터 운항해온 일본 ‘JR규슈’사의 한일 왕복 여객선은 꾸준히 승객을 늘려가다가 작년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부터 거의 1년 가까이 승객이 줄어들었다. 지난 7월에는 2012년 같은 달 대비 30%, 8월에는 20% 각각 감소했다.

후쿠오카(福岡)현 하카타(博多)와 부산을 오가는 JR규슈의 고속선 ‘비틀’은 평일의 경우 하루 4차례 왕복하는 것이 기본이었지만 최근에는 2∼3차례 왕복으로 편수를 줄이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이런 현상의 배경과 관련, 아사히는 한일관계 악화에 엔화 약세가 겹치면서 한국행을 주저하는 일본인이 늘어난데다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오염수 유출사실이 알려진 이후 일본을 찾는 한국인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저가 항공사들이 늘어나면서 항공편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가격 경쟁력이 약화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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