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화학무기 조사서 이전 사건 배제안해”

유엔 “시리아 화학무기 조사서 이전 사건 배제안해”

입력 2013-08-26 00:00
수정 2013-08-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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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전의 유사 사건을 배제하진 않을 것이라고 공보관실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제롬 버나드 유엔 공보관실 대변인은 이날 “가장 최근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마스쿠스 외곽 구타 지역이 조사대상 목록의 우선순위에 올랐다고 해서 여타 사건을 조사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일부 언론에서 유엔이 구타 지역에서 조사를 개시하면 앞서 알레포 인근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 의혹은 조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데 대한 해명이다.

유엔은 26일부터 구타 지역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한다. 이는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 안젤라 케인 유엔 군축고위대표가 유엔 조사단의 현장조사에 대한 협정서를 작성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앞서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유엔이 이번 구타 지역 조사를 위해 지난 3월 알레포 인근 칸 알아살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조사를 포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시리아 반군과 아사드 정부는 올해 칸 알아살과 구타 지역 등지에서 연달아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을 두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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