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트랜스젠더 화장실 선택권’ 인정

미국 첫 ‘트랜스젠더 화장실 선택권’ 인정

입력 2013-08-13 00:00
수정 2013-08-13 08: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주지사 서명

캘리포니아주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성전환자(트랜스젠더) 학생에게 화장실 선택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발효했다.

민주당 소속인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2일(현지시간) 트랜스젠더 학생의 교내 시설 이용에 특례를 주는 법안(AB 1266)에 서명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른바 ‘트랜스젠더 학생 존중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많은 트랜스젠더 학생이 성 정체성을 이유로 급우들 사이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피해 학부모들과 성소수자 단체의 요구에 따라 민주당이 발의했으며, 지난달 3일 의회를 통과했다.

주지사의 법안 서명으로 앞으로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에 다니는 트랜스젠더 학생은 육체적 성과 무관하게 자신이 이용하고 싶은 성별의 화장실과 탈의실을 사용하고 교내 체육부에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가령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을 여성이라고 느끼는 학생은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을 이용하고 여성 스포츠인 소프트볼 팀에 들어가 활동할 수 있다.

법안은 성전환자의 이 같은 교내 시설 선택권 행사를 방해하는 사람은 성차별 행위로 처벌받도록 했다.

그러나 공화당 등 반대 진영에서는 이번 법안 통과로 학생들의 사생활 침해와 교육의 형평성 논란이 불가피해졌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남자의 몸을 지닌 트랜스젠더가 학교에서 여자 운동선수와 경쟁하면 이기는 게 불보듯 뻔한 이치인데도 이를 통제할 법적 장치가 없다는 것을 예상되는 피해 사례로 거론하고 있다.

공화당의 님 닐슨 주 상원의원은 “이제 우리 학생들은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고 일간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전했다.

연합뉴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