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혁 “강제북송 청소년, 탈북 스스로 결정”

신동혁 “강제북송 청소년, 탈북 스스로 결정”

입력 2013-06-07 00:00
수정 2013-06-07 07: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진 있음.>>유럽의회 북한인권 세미나서 라오스 ‘인신매매’ 주장 반박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의 탈북자 신동혁(32) 씨는 라오스에서 중국을 거쳐 강제 북송된 북한 청소년 9명은 스스로 결정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신 씨는 6일(현지시간)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열린 북한인권 세미나에서 북송된 청소년들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며 라오스 측의 ‘인신매매’ 주장을 반박했다.

신 씨는 배가 고파 탈북한 청소년들을 북한 독재정권으로 강제 송환한 라오스 정부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라오스 정부 당국자는 탈북 청소년 강제북송 사건에 대해 “어린 학생들이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라오스 정부는 인신매매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과 인권단체 ‘국경 없는 인권’, 그리고 한국의 북한인권정보센터 공동 주최로 열린 이 세미나에서 신 씨는 2개월 전 한국정부가 개성공단을 폐쇄한 것은 잘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한국에서 큰 뉴스가 전해졌다. 북한이 먼저 개성공단 관련 대화를 제의한 것은 북한이 굴복한 것이며 한국이 승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씨는 또 북한 인권을 위해 유엔과 유럽연합(EU)등 국제사회가 더욱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고 인권 상황을 개선할지는 모르지만 국제사회가 북한의 실상을 더 많이 알리고,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씨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나 탈출한 유일한 인물이다.

지난 2005년 24세의 나이로 북한을 탈출한 그는 특히 지난해 미국 워싱턴포스트 동아시아 특파원을 지낸 블레인 하든이 펴낸 ‘14호 수용소 탈출’이라는 책이 인기를 얻으면서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신 씨는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인권단체인 ‘유엔워치’(UN Watch)가 주는 올해의 인권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