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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스티브 발머가 2012년 12월 25일 뉴욕에서 윈도우8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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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MS는 이날 터치스크린을 채용하고 PC와 모바일 OS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온 윈도8 출시를 실패로 보지는 않지만 일부 드러난 문제점은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억개의 윈도8 라이센서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MS는 그러나 출시 초기부터 다양한 불만이 제기된 점은 인정했다.
이 회사 윈도사업부서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타미 렐러는 “(고객들의) 윈도8 이용에 익숙해지는 것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 부분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용자 상당수는 윈도8 작동하는 법을 익히는 것과 관련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특히 MS가 1995년부터 적용해온 ‘시작 버튼’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또 윈도8이 2천400종이 넘는 기기에서 이용되고 있지만 가격 등 문제 때문에 실제로 터치스크린이 이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나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가 강세를 보이는 7∼8인치 태블릿PC 부문에서도 거의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MS는 연말 쇼핑시즌 이전에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블루’로 알려졌다.
MS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시작 버튼’을 되살리고 앱 적용을 쉽게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10월 윈도8 출시 때는 OS 이용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쉽다고 주장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서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MS는 이번 개선작업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일부 고객 불만사항은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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