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용의자 어머니 아들 구명 모금운동

보스턴 테러 용의자 어머니 아들 구명 모금운동

입력 2013-04-28 00:00
수정 2013-04-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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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테러 사건 용의자인 차르나예프 형제의 어머니가 재판을 앞둔 둘째 아들의 구명을 위한 모금 운동에 나섰다.

27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차르나예프 형제의 어머니 주베이다트는 인터넷 등을 통해 자식들의 무죄를 주장하며 조만간 재판을 받게 될 둘째아들 조하르의 변호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경제적 지원을 호소했다.

보스턴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차르나예프 형제 가운데 형 타메를란(26)은 경찰과의 교전 과정에서 숨졌으며 동생 조하르(19)는 생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차르나예프 형제의 부모는 미국 정보당국이 이슬람 신자라는 이유로 이들에게 테러 누명을 뒤집어씌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베이다트는 법정에서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유명한 변호사를 고용할 계획이라며 아들의 억울함을 믿는 러시아인들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러시아 은행 스베르방크에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에 살고 있는 차르나예프 형제의 숙모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지원 호소문을 현지 유명 블로거 등에게 보냈다.

다게스탄에 거주하던 차르나예프 형제의 아버지 안조르는 애초 작은아들을 면회하고 큰아들의 시신을 러시아로 옮겨오기 위해 미국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건강이 나빠져 모스크바의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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