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세손비 노출사진 실은 잡지 대표·파파라치 기소

英왕세손비 노출사진 실은 잡지 대표·파파라치 기소

입력 2013-04-25 00:00
수정 2013-04-25 10: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노출 사진을 실은 연예 잡지의 발행인과 사진을 찍은 지역신문 파파라치 사진기자가 기소됐다.

24일 이 사건에 정통한 프랑스 사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주간지 ‘클로제’의 최고경영자인 에르네스토 마우리가 사생활 침해 혐의로 기소돼 프랑스 남부 낭테르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마우리는 지난해 9월14일자 클로제에 미들턴의 상반신이 노출된 사진을 실어 왕세손 부부의 사생활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클로제에 실린 상반신 노출사진 촬영주체에 대한 조사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리와 함께 기소된 사진작가 발레리 수아우는 지난해 9월7일자 지역신문 ‘라 프로방스’에 실린 미들턴의 수영복 차림 사진을 몰래 촬영해 역시 사생활을 침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클로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가문의 아르놀도 몬다도리 에디토레가 소유한 프랑스 연예 주간지로 지난해 프랑스 남부에서 휴가를 보내던 윌리엄 왕세손과 부인 미들턴의 노출 사진을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미들턴 왕세손비의 상반신 노출사진은 이후 아일랜드의 ‘데일리 스타’와 이탈리아의 ‘키(Chi)’를 비롯해 그리스, 덴마크, 스웨덴 잡지 등에 대대적으로 실리면서 파문이 번졌다.

영국 왕실은 이에 노출 사진을 맨 처음 공개한 클로제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들어가 낭테르 법원으로부터 클로제의 노출 사진 추가 보도·재판매를 금지와 사진파일 반환 명령을 얻어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