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보스턴 대학살’(Boston Massacre)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박힌 티셔츠를 팔아오다 지난주 보스턴 마라톤 테러가 발생하자 부랴부랴 판매를 중단했다.
나이키는 22일(현지시간) 주로 공장 직영 아울렛과 몇몇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들 상품을 판매하다가 지난주 모두 수거했다고 AP통신과 ABC 방송 등이 전했다.
나이키의 메어리 레무치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이런 조치를 취했고 이 제품은 유통과정에서도 빠졌다”고 전했다.
이 티셔츠는 ‘보스턴 대학살’이라는 문구 위에 빨간 핏방울이 튄 모양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 팬들을 위해 디자인됐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앙숙’으로, 양 팀의 열성팬들은 상대팀을 거의 원수처럼 여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이 문구는 1978년과 2006년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에서 뉴욕 양키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완승, 레드삭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무산시킬 때 일부 티셔츠에 새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 후 이 티셔츠는 더는 받아들이게 어렵게 됐다.
나이키가 뜻하지 않은 비극적 사건에 연루되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여자 친구를 총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자 “나는 탄창 속의 총알’(I am the bullet in the chamber)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광고를 중단한 바 있다.
연합뉴스
나이키는 22일(현지시간) 주로 공장 직영 아울렛과 몇몇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들 상품을 판매하다가 지난주 모두 수거했다고 AP통신과 ABC 방송 등이 전했다.
나이키의 메어리 레무치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이런 조치를 취했고 이 제품은 유통과정에서도 빠졌다”고 전했다.
이 티셔츠는 ‘보스턴 대학살’이라는 문구 위에 빨간 핏방울이 튄 모양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 팬들을 위해 디자인됐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앙숙’으로, 양 팀의 열성팬들은 상대팀을 거의 원수처럼 여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이 문구는 1978년과 2006년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에서 뉴욕 양키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완승, 레드삭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무산시킬 때 일부 티셔츠에 새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 후 이 티셔츠는 더는 받아들이게 어렵게 됐다.
나이키가 뜻하지 않은 비극적 사건에 연루되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여자 친구를 총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자 “나는 탄창 속의 총알’(I am the bullet in the chamber)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광고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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