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지명수배 ‘아동포르노’ 교사, 니카라과서 체포

FBI 지명수배 ‘아동포르노’ 교사, 니카라과서 체포

입력 2013-04-23 00:00
수정 2013-04-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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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아동포르노 혐의로 지명 수배해온 10명 중 한 명인 전 워싱턴 초등학교 교사가 남미 니카라과에서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FBI에 따르면 용의자 에릭 저스틴 토스(31)는 지난 20일 니카라과와 온두라스 접경지대 인근인 에스텔리에서 붙잡혔으며 곧 미국으로 강제 추방될 예정이다.

토스는 위조 여권으로 니카라과에 입국했으며 위조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

토스는 워싱턴의 한 사립 초등학교 3학년을 가르쳤으며 캠프 상담교사로도 일했다.

그러나 2008년 6월 토스가 소유한 학교 카메라에서 포르노 사진이 담긴 것을 동료 교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는 ‘도망자’ 신세가 됐다.

그는 또 메릴랜드에서 아동 포르노를 만든 혐의도 받고 있다.

FBI는 “토스는 컴퓨터 전문가로 불렸다”며 “인터넷 사용과 보안지식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토스가 FBI의 지명 수배자 명단에 오른 것은 작년 4월. FBI는 토스의 소재가 전혀 파악되지 않는데다 그가 인터넷 사용에 능하고 아동 포르노를 애호한다는 점 등을 들어 특별 위험인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2008년 8월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국제공항에서 토스의 차를 발견했다. 당시 차 안에서는 토스가 인근 호수에서 자살할 것임을 알리는 글이 남겨져 있었으나 사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FBI는 그간 토스의 소재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10만 달러의 포상금을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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