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AI 부부 감염…사람 간 감염 가능성

중국 신종 AI 부부 감염…사람 간 감염 가능성

입력 2013-04-13 00:00
수정 2013-04-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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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시에서 부부가 잇따라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사람 간 전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하이시 보건 당국은 13일 H7N9형 AI 확진 환자 위(於)모씨의 남편인 구(顧)모씨 역시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위씨는 지난달 27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다가 이달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씨는 이달 1일부터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나타냈고 11일 검사에서 H7N9형 AI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친족 등 H7N9형 AI 환자와 밀접한 관계에 있던 사람이 H7N9형 AI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하이시 보건 당국은 12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 결과 아직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된 것은 아니라면서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조류와 직접 접촉이 잦지 않은 일반인들이어서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처음으로 남부의 창장 삼각주를 벗어난 북부 베이징시에서 H7N9형 AI 확진 환자가 나온 것에 이어 사람 간 감염 의심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중국의 신종 AI는 확산의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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