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서 참새 떼죽음…AI 관련성 주목

중국 난징서 참새 떼죽음…AI 관련성 주목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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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있음>>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중국 장쑤성의 난징(南京)시에서 참새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 ‘猫xiao’는 6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난징시 젠예구의 한 거리에서 많은 참새가 바닥에 떨어져 죽었다면서 당국이 AI와의 연계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누리꾼은 죽은 참새가 거리 곳곳에 널려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난징을 포함한 장쑤성은 상하이직할시와 더불어 H7N9형 AI 환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H7N9형 AI 확진 환자는 16명인데 장쑤성과 상하이시의 환자가 각각 6명이었다.

H7N9형 AI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조류가 집단 폐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 게시글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금세 삭제됐다.

상하이시의 시장에서 최근 수거한 식용 비둘기 표본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조류 사이에서도 H7N9형 AI 바이러스가 전염된다는 점이 확인됐다.

그러나 조류를 비롯한 동물 사이에서 이 바이러스가 치명적 영향을 끼친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었다.

전문가들은 기존에 사람도 걸렸던 H5N1형 AI와 달리 H7N9형 AI 바이러스가 조류에는 별다른 감염력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사람에게만 유독 치명적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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