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망명’ 드파르디외, 벨기에서 투자회사 설립

‘세금망명’ 드파르디외, 벨기에서 투자회사 설립

입력 2013-03-14 00:00
수정 2013-03-14 16: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랑스 정부의 ‘부자 증세’를 피해 자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프랑스 국민 배우 제라드 드파르디외가 벨기에에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드파르디외는 투자회사 ‘홀딩 2712’를 벨기에 소도시 에스탱퓌시에 설립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공식 서류를 제출했다. 회사 이름은 자신의 생일(12월 27일)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를 세운 곳은 그가 프랑스 정부의 부유세를 피해 아파트를 구매해 정착한 네솅 인근이다.

프랑스 국경과 가까운 네솅은 전체 주민의 27%에 달하는 약 2천800명의 프랑스인이 살고 있으며 프랑스 최대 잡화 유통업체 ‘오샹’의 소유자인 뮈이예 가문도 이곳으로 이주했다.

벨기에는 프랑스와 달리 부유층을 겨냥한 부유세나 주식 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없다.

드파르디외는 프랑스 정부가 자산이 130만 유로를 넘는 고소득자에게 최고 소득세율 75%를 적용하는 정책을 추진하려 하자 이에 반발해 벨기에와 러시아에 국적 취득을 신청했고 지난 1월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