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로켓 상황 주시 중”

中 “북한 로켓 상황 주시 중”

입력 2012-12-11 00:00
수정 2012-12-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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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로켓 발사대에서 로켓을 내렸다는 보도와 관련, 중국 정부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1일 “우리는 관련 보도에 주목하면서 (로켓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대에서 로켓이 내려졌다는 보도를 접했느냐는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훙 대변인은 이어 지난 7일 양제츠 외교부장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해 전화 협의를 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힐러리 장관과 양 부장이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조선(북한),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조선의 위성 발사 문제를 놓고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관련국들이 더 멀리 내다보고 냉정한 태도로 적절히 사태를 처리함으로써 모순을 번갈아가며 격화시키는 것을 막고 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함께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때 “신중히 행동하라”는 구체적 표현까지 써가면서 로켓 발사 철회를 요구하던 중국 정부는 최근 북한에 한층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7일 브리핑에서 “해당 국가(북한)가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서 출발, 신중히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을 마지막으로 더는 북한에 ‘신중한 행동’을 직접 촉구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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