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막내아들, 父 1주기에 교전중 사망”

“카다피 막내아들, 父 1주기에 교전중 사망”

입력 2012-10-21 00:00
수정 2012-10-21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경파 카미스 시신 발견…나흘간 교전으로 총 26명 사망

리비아 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살된 지 1주년이 되는 20일(현지시간) 카다피의 막내아들인 카미스가 정부군과의 교전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의회의 오마르 하미단 대변인은 카미스가 이날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170km가량 떨어진 카다피 추종세력의 거점 바니 왈리드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다 숨졌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카미스의 시신은 바니 왈라드에서 정부군과 카다피 추종세력 간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다음 날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니 왈라드에서는 20일까지 나흘째 교전이 지속돼 모두 2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그의 시신은 지난해 카다피가 숨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비밀장소에서 화장하기에 앞서 대중에 공개하기 위해 미스라타 지역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카미스가 이끈 32여단에 함락돼 고통받았던 미스라타 주민들은 기뻐하며 반겼다.

카미스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사망설이 나돌았으나 모두 오보로 드러났다.

카미스는 러시아 군사학교를 졸업하고 32여단을 창설, 아버지의 권력 유지를 도왔으며 카다피 아들들 가운데 가장 강경파로 꼽혔다.

카다피의 다른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있다. 부인인 사피야와 장남 무하마드, 다섯째아들 한니발, 딸 아이샤는 알제리에 머물고 있으며 삼남인 사디는 니제르로 도주한 상태다.

이에 앞서 리비아 총리실은 카다피의 대변인이었던 무사 이브라힘이 이날 바니 왈라드 외곽의 검문소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가 사실상 철회했다.

총리실 발표 후 자신을 이브라힘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페이스북에 음성을 올려 사망설을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남성은 현재 리비아에 있지도 않다며 “내가 체포됐다는 발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이 바니 왈라드에서 우리에게 자행한 범죄를 감추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심미경 서울시의원, 의원 연구단체 연구용역과제 ‘한일 양국의 산업정책 변화와 전망’ 착수보고회 개최

심미경 서울시의원(동대문2·국민의힘)이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2025년 ‘소신과 신념의 정치철학 연구모임(대표 의원 심미경, 이하 연구모임)’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였다. 보고회는 연구모임이 지난달 발주한 ‘한일 양국의 산업정책 변화와 전망–도쿄와 서울의 첨단산업 경제안보 전략을 중심으로’의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연구모임 의원세미나를 겸해 추진됐다. 이창민 한일정책연구센터 센터장(책임연구원/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학대학 학장)은 연구용역과제의 핵심인 일본의 정책과 실행사례를 설명하면서 서울시에 적용 가능한 자치단체 정책모델을 제안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 센터장은 일본의 다층적 경제 안보 전략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며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지목했다. “이 법이 중요 물자를 생산하는 기업들을 지정하고 정부가 개입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면서 “라인야후 사태의 배경에는 경제안전보장추진법 상 전략 물자의 국경 간 이동이 문제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 역시 이와 유사한 ‘경제안전보장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러한 법적 기반이 있어야 중앙정부가 지자체 간의 과당 경쟁을
thumbnail - 심미경 서울시의원, 의원 연구단체 연구용역과제 ‘한일 양국의 산업정책 변화와 전망’ 착수보고회 개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