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진리교 사린가스 테러…기쿠치, 17년만에 검거

옴진리교 사린가스 테러…기쿠치, 17년만에 검거

입력 2012-06-04 00:00
수정 2012-06-04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에서 1995년 3월 일어난 사상 최악의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사건의 실행범 중 하나로 지명수배를 받아온 ‘옴진리교’의 간부 기쿠치 나오코(40)가 17년 만에 검거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옴진리교의 핵심 간부인 히라타 마코토(47)가 지난해 12월 31일 경찰에 자수한 이래 기쿠치는 사린가스 살포 사건과 관련한 미체포자 2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NHK 방송에 따르면 기쿠치는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서 제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에 의해 체포됐으며, 즉각 도쿄 경시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기쿠치는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57·본명 마쓰모토 지즈오) 등과 공모해 도쿄 시내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 5군데에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려 승객 11명을 살해하고 약 5500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일본 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189명을 기소했으며, 이 중 교주 아사하라 등 13명은 사형이 확정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2-06-04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